충남의 한 해수욕장에서 골프를 치는 남성이 또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울산·전남 해수욕장에 이어 세 번째다.
17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충남 대전 인근의 한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이날 정오에 용두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오가는 해변 쪽으로 스윙을 하며 골프 연습을 했다.
작성자는 “처음엔 치는 시늉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사진을 확대하니 바닥에 골프공이 있었다”며 “골프공 치는 방향은 아이들을 포함해 사람들이 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쪽이었다”고 썼다.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하는 모습이 네티즌에 의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1일에는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바다에는 서핑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고 한다.
또 지난 5월에는 전남 고흥군의 한 해안가에서 40대 남성 2명이 골프 연습을 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