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 이한열 열사 각인 조형물을 보고 부마 항쟁이라고 발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 '역사인식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SNS에 안중근 의사 영정에 술을 올리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설명에 윤봉길 의사라고 적었기 때문입니다.
지적이 이어지자 윤 전 총장 측은 "안중근 의사 사진은 이날 현장에서 촬영한 수많은 사진 중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여섯 장 중 한 장"이라며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은 해당 사진의 내용이 아닌 전체 당일 행보에 대한 취지와 윤 후보의 효창공원 방문 의미를 담은 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윤봉길 의사의 말씀을 발췌한 글귀의 뜻은 후보가 해당 일에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등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에 차례로 모두 술잔을 올린 것에 대한 의미 및 설명으로 넣은 것"이라며 "오해를 살 수 있다고 판단해 게시글을 수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총장의 실수가 아닌 SNS를 담당하는 실무팀이 올린 게시물인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해명도 나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이한열 열사가 연세대 정문 앞에서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장면이 담긴 조형물을 바라보며 “이건 부마(항쟁)인가요”라고 물었다는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윤 전 총장의 관련 논란이 반복되는 데 대해선 비판이 나옵니다. “국가 원수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연일 이런 논란 만들어내는 거 너무 보기 안 좋음. 신뢰도 팍팍 떨어짐. 한두 번이어야 실수 아님?” “몇 년 전 어느 아이돌은 안중근 의사를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하물며 대통령에 도전하는 사람이 이 정도로 의식도, 조심성도 없어서 되겠는가?” “실수, 실언만 하면 오해다 뭐다 변명하는 듯하네요.”
실무진의 단순 실수라고 해도, 윤 전 총장 캠프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순 없다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실무진 실수면 아래 사람 잘못이라는 건데. 이런 것도 제대로 못 하는 캠프면 대체 뭘 믿고. 아래 사람 잘못이라고 책임 소재 돌리는 것도 별로.” “심지어 후보자 본인뿐 아니라 이제 주변에서도 실수 만발. 윤석열도 못 미덥고, 윤 캠프도 못 미덥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버
"제대로 검증해라. 이런 작은 것 같지만 큰 실수가 몇 번째냐? 이런 것 정도는 실무진 선에서 검수해서 바로잡고 올려야 하는 거 아니냐? 사람 뽑고 관리하는 게 리더의 큰 덕목이고 자질인데 윤석열은 지금까지로 봐선 좀 안타깝네. 이런 사소한 데서 그 사람의 인상이 정해지는 건데."
ID 'pale****'
#다음
#에프엠코리아
#클리앙
"어떤 악의도 없다고 치더라도 입에서 무슨 말만 나오면 남에게 오해를 살 정도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바닥을 치는 분을 어떻게 대통령으로 뽑을까 싶습니다."
ID '후후?하하!'
최지혜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커뮤니티 HOT 이슈는...
1. 인스티즈 〈한국 대사관의 아프가니스탄 긴급했던 탈출 과정〉
2. 더쿠 〈이렇게 화난 고양이 처음 봄〉
3. 웃긴대학 〈고양이 번역기 후기〉
4. 네이트판 〈데이식스 Young K 대단하다〉
5. 오늘의유머 〈집에서 삼겹살 구울 때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