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3일 유덕열(67) 서울 동대문구청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유 구청장의 집무실과 자택, 비서실 등 6곳에 대해 13일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 구청장이 서울 동대문구의 공금을 임의로 사용한 정황 등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구청장은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동대문구청장을 지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선출된 뒤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유 구청장의 비리 혐의와 관련해 “우리도 아는 바가 없고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유 구청장은 현재 휴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