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개발자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연봉 25% 수준의 ‘웰컴 보너스’까지 내걸었다. G마켓은 19일까지 하반기 개발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력은 관련 분야에서 3~8년의 경력을 쌓은 실무 경력자다. G마켓 관계자는 “정확한 선발 인원을 말할 수는 없지만, 평년의 두배 이상의 인원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이 이번 채용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이마트가 G마켓을 품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오프라인 기반의 이마트와 연계를 통한 통합 커머스로 발돋움해야 할 시기라서다.
이번 공개 채용의 핵심 키워드로 ‘넥스트 레벨’을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미래 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통합 커머스의 핵심 인재를 뽑아 든든한 성장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입사가 확정된 합격자에게 연봉의 25% 수준의 웰컴 보너스를 제공하는 것도 우수 인재를 모집하겠다는 G마켓의 의지가 담겼다.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SW) 등 개발‧기술 직무 27개. 지원 희망자는 G마켓 공식 채용 사이트(ebaykorea.recruiter.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다음 달 코딩테스트 등 기본 업무 능력 테스트를 받는다. 각 전형 결과는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되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말 입사 예정이다.
G마켓은 우수 인재 모집을 위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G마켓의 예능형 라이브방송(라방)인 ‘장사의 신동’ 이준호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고 G마켓 인사담당자와 개발자 등 직원이 직접 참여해 채용 절차, 직무, 기업 문화 등을 소개한다. 채용 설명회는 13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G마켓 웹사이트와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고영환 G마켓 채용팀장은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G마켓과 함께할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우수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며 “개발자로 역량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