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절정’ 해운대, 코로나 확산에 단속·안전관리 인력 대폭 늘려

중앙일보

입력 2021.08.07 09:00

해운대구청 코로나19 방역담당 직원들이 지난달 18일 휴일을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5인 이상 모임 등을 단속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해운대구청 코로나19 방역담당 직원들이 지난달 18일 휴일을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5인 이상 모임 등을 단속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피서 절정인 주말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행정인력과 계도인력 71명을 투입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에도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한다. 시민단체는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역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계도·안전관리 인력 대폭 늘려

6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피서 절정인 7일과 8일,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5만명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에는 3만7100여명, 1일은 4만3290여명이 해운대를 찾았다.

부산 해운대구 관계자는 “최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인력과 계도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엄중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도인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스크 착용 여부, 5인 이상 집합금지 준수 여부를 단속한다. 오후 6시부터는 취식 행위도 함께 단속한다. 1차 계도에 불응하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난 6월 8일부터 6일까지 총 150건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지난달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부산해경과 119구조대원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달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부산해경과 119구조대원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해운대구는 안전관리 취약 시간대인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늘린다. 지난달 25일 오전 3시 40분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중학생 2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야간 안전관리 인력을 17명에서 19명으로 늘리고, 야간단속반 근무 시간도 오전 5시에서 오전 7시로 연장했다”며 “해양경찰 소속 안전관리 요원 순찰 횟수를 일 4회에서 5회로 늘리고, 경찰은 물론 소방 인력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관리 인력 추가 채용에 따른 비용은 부산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진행 

시민단체는 7일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방역 캠페인을 한다. 부산시새마을회와 한국자유총연맹부산시지부 소속 회원이 7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방역 마스크를 나눠주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지침을 지켜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주기적으로 내보내고, 단속도 강화할 것”이라며 “관광객 스스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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