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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지마" 말리던 딸의 비명···70m 절벽서 노인 실족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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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터키에서 가족과 함께 산에 오른 노인이 절벽에서 실족사했다.

5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펌플 카라디미르(71)는 터키 아르트빈의 테페코프 마을 근처 산에 가족과 함께 올랐다가 약 70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다.

산 정상에 오른 이 노인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바위 끝으로 향했다가 중심을 잃고 밑으로 추락했다.

함께 갔던 사위의 카메라에는 이 당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영상 속에서 딸은 노인에게 “가지마, 엄마 가지마”라고 연신 외친다.

그러나 노인은 딸의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절벽으로 향하다가 앞으로 고꾸라지며 화면에서 사라졌다.

이를 본 가족들은 비명을 질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이 1시간 수색 끝에 노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노인의 장례는 이날 오후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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