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아내 손목 비틀다가…또 112 신고당한 강동구청장

중앙일보

입력 2021.08.05 17:52

업데이트 2021.08.05 21:00

이정훈 강동구청장. 사진 강동구청

이정훈 강동구청장. 사진 강동구청

이정훈(54) 서울 강동구청장이 배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 구청장을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따른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 A씨와 다투다가 손목을 잡아 비트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행인으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에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앞 공원에서 A씨와 대화하던 중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엔 A씨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이 구청장의 주변인과 관련된 문제로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청장은 “아내와 오해가 있었는데 원만하게 합의했고, 경찰에 처벌불원서가 제출됐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아내 A씨도 “가벼운 다툼이 있었고 몸싸움을 벌이다 서로 찰과상이 난 상황이었다”며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관계자는 “지금은 아내 A씨가 2차례의 폭행혐의와 관련해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가정폭력 사건은 관련법에 따라 처벌불원서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검찰에 송치된다. 경찰은 일반 형사사건으로 송치할지, 가정보호사건 처리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낼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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