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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에 정은보 방위비 협상대사…文정부 첫 관료출신

중앙일보

입력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정은보(60)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내정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윤석헌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정 대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 내정자가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관료 출신 금융감독 수장이 된다.

금감원장에 내정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연합뉴스

금감원장에 내정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연합뉴스

정 내정자는 행시 28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차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2019년 기재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맡았다.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분담금 인상 압박에 난항을 겪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인 지난 3월 1년 6개월 만에 타결됐다.

거시·미시 정책에 외교 협상대표까지 거치며 관가에선 선이 굵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의 맏사위이기도 하다.

▶대일고·서울대 경영학과·서울대 경영학 석사·미국 오하이오주립대(석·박사)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보험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기재부 차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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