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걸'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2위로 결선 진출

중앙일보

입력 2021.08.04 22:43

4일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 볼더링 경기에 출전중인 서채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4일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 볼더링 경기에 출전중인 서채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서채현(18)이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결선에 진출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 채택

천종원은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85점(17X5X1)으로 2위를 기록, 8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간브렛 얀야(슬로베니아·56점)가 1위를 차지했다. 결선은 6일 오후 5시 30분 시작된다.

스포츠클라이밍은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종목으로는 처음 채택됐다. 콤바인은 ▶리드(15m 인공암벽을 6분 안에 더 높이 오르기) ▶볼더링(로프 없이 4분 안에 4.5m 암벽의 3~4개 루트를 적은 시도로 많이 완등하기) ▶스피드(15m 암벽 빨리 오르기) 등 세 종목을 치른다. 각 종목 순위를 곱한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다.

서채현은 첫 종목인 스피드에서는 20명 중 17위에 머물렀다. 스피드는 두 번 시도해 더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첫 번째 시기에서 10.01초를 기록했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11.74초를 기록했다.

4일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 볼더링 경기에 출전중인 서채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4일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 볼더링 경기에 출전중인 서채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두 번째 종목인 볼더링에서 '2T4z 5 5'를 기록해 5위에 올랐다. 꼭대기 홀드인 '톱(top)'을 2개, 가운데 홀드인 '존(zone)'을 4개 성공했다. 그리고 주종목인 볼더링에선 40개 홀드를 올라 1위에 올랐다.

서채현의 아버지는 아이스 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인 서종국씨다. 어머니 전소영씨 역시 클라이머다. 서채현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일곱 살 때 클라이밍을 시작했다.

서채현은 2019년 여섯 차례 리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에 나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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