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온라인 판매한다···'광주형 일자리'서 만든 경형SUV

중앙일보

입력 2021.08.04 16:22

업데이트 2021.08.04 16:30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양산할 예정인 현대차의 경형SUV. 사진 드라이브 러시아 홈페이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양산할 예정인 현대차의 경형SUV. 사진 드라이브 러시아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차량의 온라인(D2C) 판매를 처음 도입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을 맡은 경형SUV가 대상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을 노조에 통보했다. 4일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통신을 통해 “사측이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9월 중순 출시 예정인 경형SUV 차종에 대해 인터넷 판매를 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광주(GGM) 위탁생산 차량(경형SUV)의 D2C(온라인) 판매를 추진 중이며,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현대차와 광주시, 광주은행 등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위탁 생산을 맡고, 마케팅과 판매는 현대차가 전담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판매와 마케팅은 현대차 소관”이라며 “현대차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안팎에선 지난해 연말부터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 차량에 대한 온라인 판매 얘기가 나왔다. 이번 노조 통보를 통해 현대차는 온라인 차량 판매를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판매 도입은 코로나 이후 자리 잡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AX2 이외의 브랜드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에게 보낸 서신. 경형SUV에 대한 인터넷 판매를 사측이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진 현대차 노조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에게 보낸 서신. 경형SUV에 대한 인터넷 판매를 사측이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진 현대차 노조

현대차는 미국과 영국 등에선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마우스 클릭을 통해 차량 색상 등 옵션을 고를 수 있다. 국내에선 테슬라를 시작으로 온라인 차량 판매를 속속 도입하는 중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연말 홈쇼핑에서 코란도를 판매했다. 이후 티볼리 에어를 홈쇼핑에서 공개했다. BMW는 한정판 차량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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