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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선전에…홈쇼핑도 판매도 ‘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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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의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 방송 모습.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의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 방송 모습. 사진 롯데홈쇼핑

2020 도쿄올림픽에서 축구·배구·야구 등 주요 경기시간에 홈쇼핑의 판매 실적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 나선 롯데홈쇼핑은 4일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선전하며 공식 후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축구, 야구, 여자배구 경기가 동시에 진행됐던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주문 수량이 전주 대비 45% 증가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경기 휴식시간 등에 TV채널을 돌리다 유입하는 고객이 적지 않았다”며 “해당 경기시간에는 마스크와 화장품 앰플 등 장시간 고민할 필요없는 제품군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특히 야구, 배구처럼 장시간 진행되는 구기종목 경기 땐 평소보다 주문수량이 최대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당일 축구 경기가 종료된 후 선보인 ‘아디다스 남성 드로즈’도 남성 고객이 평소 방송과 비교해 약 20% 증가하며 6000세트가 팔려나갔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지난달 28일 축구 온두라스전이 진행되기 직전 ‘굽네 순닭다리살’을 판매해 평소보다 배 이상 높은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남은 올림픽 기간에도 주요 경기일정에 따라 인기 상품을 집중 편성할 예정이다. 여자골프 경기 시간에 맞춰 프로바이오틱스, 보스웰리아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마지막 주말인 7~8일엔 다이슨 신모델 론칭 특집전, 코지마 스윙 운동기, 딤채 원데이 특집전 등을 방송한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국가대표 선수단에 대해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굿즈 개발, 각종 스포츠 관련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서다.

롯데홈쇼핑의 모바일앱의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 이벤트 페이지.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의 모바일앱의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 이벤트 페이지.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7월 홈쇼핑업계 중 유일하게 대한체육회와 공식 후원 계약을 했다”며 “공식후원사가 되면 방송에서 대한체육회 엠블럼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고, 국가대표 선수단 관련 제품 개발과 판매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22일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을 진행 중으로, 지난 3일까지 모바일앱의 ‘국가대표 댓글 응원 이벤트’에 1만 명 넘게 참여하며 고객 유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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