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퍼졌나…해외여행력 없는 남성 감염

중앙일보

입력 2021.08.03 09:42

업데이트 2021.08.03 10:02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입국한 외국인 입국자가 격리 시설로 향하기 전 관계자에게 서류를 점검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형 변이로 인한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정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델타형 변이 국내 감염률이 금주에 50% 넘을 것으로 예상해, 사실상 국내에서도 우세 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입국한 외국인 입국자가 격리 시설로 향하기 전 관계자에게 서류를 점검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형 변이로 인한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정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델타형 변이 국내 감염률이 금주에 50% 넘을 것으로 예상해, 사실상 국내에서도 우세 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플러스 변이’가 2건 처음으로 확인됐다. 한 명은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감염 확진자라 이미 델타 플러스가 국내에 상당 부분 퍼졌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에서 델타플러스 변이 사례 2명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첫번째 사례는 최근 해외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으로 현재까지 가족, 직장동료 등 접촉자 검사결과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확진은 없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사례는 해외유입 사례다.

델타 플러스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우세종으로 퍼지고 있는 델타 변이(B.1.617.2)의 아형(B.1.617.2.1)이다.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침입하기 위해 사용하는 ‘K417N’이라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새로운 돌연변이가 발생했다. 델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그리스 알파벳의 다른 문자로 이름붙이는 대신 델타 플러스라고 이름 붙였다.

델타 플러스는 인도에서 시작돼 지난 6월 말 미국, 영국, 포르투갈, 스위스, 일본, 폴란드, 네팔, 러시아, 중국 등으로 퍼졌다.

아직 델타 플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델타 플러스는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감염 뒤 얻은 항체를 피하는 능력이 더 뛰어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인도 보건부가 지난 6월 델타 플러스에 대해 세 가지 우려되는 특성을 언급했는데 첫번째는 전파력 증가이고 두번째는 폐 세포 수용체에 대한 강한 결합력(인간 세포에 더 쉽게 침입할 가능성), 단일클론 항체 감소(항체 치료에 덜 반응할 가능성) 등이다. 전파력이 더 강하고, 기존 백신이나 항체치료제 효과를 떨어트릴 우려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