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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전국서 887명 확진…27일만에 세 자릿수로 떨어지나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비가 내린 2일 대전의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비가 내린 2일 대전의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8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34명보다 147명 줄면서 지난달 19일(987명) 이후 13일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7월 26일) 1056명과 비교하면 169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확진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비해서도 줄었으나 아직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지난달 6일(1006명)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선 뒤 세 자릿수로 잠시 떨어졌다가 20일부터 전날까지 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595명(67.1%), 비수도권이 292명(32.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04명, 서울 250명, 부산 66명, 인천·경남 각 41명, 충남 33명, 대구 27명, 충북 25명, 경북 24명, 대전·강원 각 22명, 제주 16명, 광주 7명, 전북 5명, 울산 3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00명대, 많으면 11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85명 늘어 최종 1219명으로 마감됐다.

한편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27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일로 28일째가 된다.

만약 1000명 아래일 경우 지난달 6일(746명) 이후 약 4주, 정확히 27일 만에 세 자릿수로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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