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1위 질주…넥쏘 몰고 도요타 추격 따돌렸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02 10:07

업데이트 2021.08.02 10:17

넥쏘를 앞세운 현대자동차가 도요타의 맹추격을 물리치고 올 상반기 전세계 수소연료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기차의 총 판매대수는 9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 현대차]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 현대차]

업체별로는 2020년 연간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가 도요타를 밀어내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올해 1분기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 출시를 발판삼아 현대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현대차는 올해 1월 출시한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의 판매량을 2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91.1%나 늘리면서 상반기 1위를 지켜냈다. 현대차는 상반기 4700대를 팔아 51.7%, 도요타는 3700대를 팔아 40.9%의 점유율을 보였다.

도요타는 비록 1위에서 밀리긴 했지만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지난해 상반기 대비 7배 이상 급성장했다. SNE리서치는 “점유율이 70% 내외에 달하던 압도적인 2020년 양상과는 달리 도요타와 시장을 양분하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현대차가 언제든 도요타에게 다시 역전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떠안게 됐다”며 “현대차에 있어 기초 경쟁력 배양 및 시장 전략 점검 등이 더욱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6월 간판 모델 클래러티 생산 중단을 발표한 혼다는 상반기 점유율이 지난해 8%에서 올해 3.4%로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와 도요타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혼다의 시장 입지가 더욱 가파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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