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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캠프에 감정조절 안 되는 분 있는 듯”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회동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회동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입당 시기 관련 불만이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캠프에 감정조절이 안되는 분이 있나보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휴가를 고려해 입당 시기를 결정하라는 압박을 가하는 것에 윤 전 총장 측이 불쾌감을 내비쳤다는 보도를 소개하면서 “이미 몇 주 전에 정한 일정으로 당 대표가 휴가 가는데 불쾌하다는 메시지를 들으면 당 대표가 불쾌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저는 만날 때마다 이견 없이 대화가 잘 되는데 캠프에서 익명 인터뷰로 장난치는 것에 벌써부터 재미 붙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앞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가 다음달 10일을 전후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제가 휴가를 8월 9일부터 13일까지 가는데, 윤 전 총장이 대표 휴가 때 몰래 입당이라도 하려는 건가? 그럴 가능성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 오보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정하는데 이 대표가 자신의 휴가를 앞세워 다른 날짜를 고려하라고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것은 비논리적인 데다 공당의 대표로서 바람직한 자세도 아니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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