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후원 국제학교 부산 온다…명지신도시에 개교

중앙일보

입력 2021.07.27 11:21

2017년 용역 조사 때 검토된 명지 국제학교 조감도. 제공:부산시

2017년 용역 조사 때 검토된 명지 국제학교 조감도. 제공:부산시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조성 중인 명지국제신도시에 2024년 국제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3시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명지국제신도시 내 국제학교 건립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인 명지국제신도시 1단계 지구의 부산시 소유 토지에 LH가 국제학교를 건축해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기 위한 협약이다. 명지국제신도시 조성에 따른 개발이익의 10%를 공익사업에 투자해야 하는 LH가 개발이익의 일부인 500억원을 들여 국제학교를 짓고, 시 소유로 넘기는 것이다.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 위치도(붉은 원). 제공: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 위치도(붉은 원). 제공:부산시

 부산시와 LH는 올해 안에 건축설계를 마치고 강의동·기숙사·체육관 공사 등에 들어가 2024년 국제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이 국제학교는 유치원(pre-K)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전 과정을 영어로 수업한다.

 학교 운영은 영국 런던 남부 크로이던 주에 본교를 둔 168년 역사의 로얄러셀스쿨이 맡는다. 부산시와 로얄러셀서클은 2019년 11월 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했다. 영국 왕실이 후원하는 로얄러셀스쿨은 영국 사립학교 실사단(ISI)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학업 우수성과 사회공헌 등을 인정받은 명문 학교로 알려져 있다.

 전국적으로 경제자유구역에서 현재 국제학교를 운영 중인 자치단체는 대구·인천시이다.

명지 국제신도시 1단계 지구내 국제학교 위치도. 제공:부산시

명지 국제신도시 1단계 지구내 국제학교 위치도. 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명지 국제학교가 개교하면 다국적기업 근무자의 가족을 위한 기반시설로 외국 투자유치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부산 동·서간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하나의 명문 학교는 인구와 인재·문화, 나아가 경제까지 많은 것을 자석처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며 “성공적인 국제학교 운영으로 명지국제신도시의 품격과 서부산 교육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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