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물류 체계 구축으로 유통전문기업 전환 가속

중앙일보

입력 2021.07.23 00:05

지면보기

01면

김병진 hy 대표이사(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y]

김병진 hy 대표이사(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y]

hy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유통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 hy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1일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y

hy는 자체 배송망을 갖추고 있다.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이하 FM)는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다. 전체 FM의 하루 처리 제품 수는 500만 개에 이른다. FM의 또 다른 경쟁력은 고객 상황을 고려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다. 같은 지역을 오래 관리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재고관리와 배송, 고객 대응이 가능한 ‘1인 풀필먼트 센터’다. 이동식 냉장 전기카트를 사용하는 친환경 배송으로 냉장보관 제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신선하게 전달한다. hy의 550개 물류 영업거점은 FM 배송을 지원한다.

hy는 지난 3월 유통전문기업을 향한 청사진으로 물류가 결합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자사 배송 서비스를 복수 제휴사에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제휴사는 합리적 비용으로 라스트마일이 결합된 냉장물류 서비스를 활용하고, 고객은 다양한 제품을 FM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전달받는다. 거래처는 규모와 지역에 상관없이 무한 확장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hy의 통합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IT 플랫폼을 지원한다. 주문 취합 및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 관리 등 물류 사업과 연계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공동 연구한다. 물류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된 의사결정과 서비스 제공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인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고객지원(CS)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으로 고객 요청을 확인하고 해결한다. 고객 만족도는 물론 전화 상담 위주인 고객센터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y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FM과 IT플랫폼이 연동된 근거리 ‘퀵커머스’사업도 추진한다. 김병진 hy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IT 플랫폼과 hy의 신선물류 시스템 결합을 통해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며 “늘어날 물류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립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hy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체질 개선을 이어왔다. 특히 자사 물류시스템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꾸준히 준비했다. 먼저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생산 데이터를 디지털화했다. 외부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100만 회원 규모 자사 온라인몰도 보유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