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지연으로 많이 기다려야 하는 개통직후 시간대는 피하고, 가급적 여유를 두고 예약해주실 것을 당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의 연이은 '먹통사태'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21일 50대 전체 대상의 한 사전예약에 앞서 이같이 조언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나흘간(24일 오후 6시)은 연령 구분 없이 만 50~54세(1967~1971년생)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앞서 사전예약이 시작된 55~59세(1962~1966년생) 대상자 중 미예약자도 이 기간에 추가로 예약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새로운 그룹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될 때마다 번번이 초반 '먹통' '접속 지연' 등의 상황이 발생한 만큼 이번에도 같은 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새치기 예약' 경험담이 잇따르며 예약자들의 분노가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사전예약시 많은 대기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예약에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접종하실 수 있도록 사전예약, 접종, 이상반응 대응 등 예방접종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