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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최초로 선수 확진자 발생

중앙일보

입력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닷새 앞둔 18일 도쿄 올림픽선수촌. 장진영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닷새 앞둔 18일 도쿄 올림픽선수촌. 장진영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코로나 19 확진된 선수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8일 타액을 통한 검사를 통해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 2명이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확진 선수의 국적, 성별, 나이 등은 개인 정보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전날 발생한 선수촌 투숙객과 같은 나라, 동일 종목 관계자들이며 감염자를 제외한 이 나라 해당 종목 선수들은 현재 선수촌 각자 방에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둘을 포함해 도쿄조직위가 발표한 올림픽 참여 인원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이다. 나머지 8명은 대회 관계자 5명, 언론 관계자 2명, 조직위 위탁 업무 직원 1명이다.

선수촌 밖에서도 확진 사례는 늘고 있다. NHK는 "일본에 입국한 남아공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의 40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지훈련중인 일본 가고시마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17일 전했다. 남아공 럭비 대표팀은 13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당시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에 탑승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체코 대표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체코 올림픽위원회는 "체코 프라하에서 전세기를 타고 도쿄에 도착한 체코 대표팀 관계자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확진자와 항공기 내에서 밀접 접촉한 관계자들을 호텔에 격리 조처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17일 나리타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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