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최저임금, 9160원으로 인상한다고?”

중앙일보

입력 2021.07.14 17:36

소상공인연합회가 7일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동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가 7일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동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8720원)보다 440원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밤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9160원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5.1% 인상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었던 ‘최저임금 1만원’은 지켜지지 못하게 됐지만, 최저임금이 9000원대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우선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한다는 목소리입니다. “최저임금을 마구잡이로 올려버리면, 자영업자들, 기업들이 사람을 채용 안 한다. 가장 타격을 입는 계층이 저학력, 경력 없는 저소득층의 취약계층들이야.” “내년에는 진짜 자영업 하게 생겼네요. 결국 5년간 종업원 7명이 0명으로 변하는 마술이 이루어졌습니다.” “최저임금제는 기술이 최저 수준에 못 미치는 근로자는 노동시장에서 아예 퇴출당하도록 만든다. 그래서 최저임금제로 인해 과잉 인력과 실업이 유발된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올린 만큼 실업이 증가한다.”

반대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긍정적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임금입니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사고 싶은 거 사고 저축까지 할 수 있는 그럴 수 있는 정도의 돈이 아닙니다.” “최저임금 가지고 앓는 소리 내는 분들, 최저임금보다도 오히려 임대료가 문제일 거 같은데. 그건 아무 말도 안 하고 최저임금 올리는 거에만 열을 내시나.” “최저임금 받는 분들은 코로나19 시대에 더 어렵지 않겠습니까? 저도 자영업자고, 코로나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약자들은 저보다 더 어렵습니다.”

한편, 지난 대선 때 정치권이 약속한 최저임금 1만원이 달성되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모든 후보가 약속한 듯 내건 공약이 ‘최저시급 만원’이었는데 결국 실현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죠. 코로나 탓도 있겠지만요.” “대선 공약에서도 최저임금 만원은 남발했죠.” “노동자들 눈치 보는 척하다가도 결국 노동자 생각해주지 않는 정치인들 반성했으면 좋겠음.”

최저 임금 인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클리앙

"노동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은 긍정적 일이라고 봅니다."

ID '금펜'

#네이버

"임금도 오르고 하는 거죠."

ID 'host****'

#다음

"가져가는 돈하고 월세에 죽어나가지, 알바 때문에 죽는 사장은 없다."

ID '현대차비정규판매특수고용노동자'

#클리앙

"가장 문제라 봅니다. 정치인들이 최저임금 이야기할 때는 노동계와 국민들 눈치 보면서 팍팍 올려야 된다고 이야기하다가, 정작 대기업-중소기업 간 도급법/하청법 제대로 각잡고 바꿔서 중기나 소상공인에게 충분한 돈이 돌게 하자는 이야기 나오면 '국제 경쟁력, 대기업 어려움, 정재계 반발' 운운하면서 입 다물고 조용히 있으니까요."

ID '빠이유'

#뽐뿌

"제하고 무인결제로 가겠네요. 키오스크부터 무인결제로."

ID '시마로'

#네이버

"최저 임금 받던 직업의 임금이 그만큼 오르는 게 아니라 그 직업 일자리 자체가 사라진다."

ID 'vult****'

최지혜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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