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첨단기술개발 1조6천억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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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체신부는 정보통신분야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모두 1조6천여억원을 투입, 종합정보통신망(ISDN)·고품위TV·자동통역시스팀 등 모두 18개 첨단기술과제를 선정해 중점 개발키로 했다.
이우재 체신부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1세기 정보통신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통신·컴퓨터·반도체 등 크게 3개 부문에서 18개 과제를 선정해 2000년까지 국내기술로 개발하겠다』고 밝히고 『이 첨단기술개발을 위해 정보통신사업자·관련업체의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정부차원의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연구개발재원은 전기통신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사업자의 연구개발비 규모를 현재 매출액대비 3%에서 5%로 확대 유도해 마련하는 동시에 내년부터 실시될 전기통신공사의 민영화에 따른 주식매각대금과 정부소유지분에 대한 배당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개발과제는 통신분야에서 ISDN·전 전자교환기·디지틀이동통신·자동통역시스팀·정보통신표준화·전자공학 기능망 서비스 등 10개 과제, 컴퓨터분야에서 행정전산망컴퓨터·지능형 컴퓨터·소프트웨어 자동생산공장 등 4개 과제, 반도체분야에서 주문형 반도체·초대규모 집적회로(VLSI)·컴퓨터에 의한 설계(CAD) 기술·l6 및 64메가 D램 집적반도체 등 4개 과제를 포함해 모두 18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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