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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규도, 평론가 권영민 등 예술원 신입회원 선출

중앙일보

입력

소프라노 이규도. [사진 서울사이버대학]

소프라노 이규도. [사진 서울사이버대학]

예술 분야 원로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예술원(예술원)이 소프라노 이규도(81), 문학 평론가 권영민(73), 작곡가 이만방(76), 국악 이론가 김우진(66)을 올해 신입 회원으로 9일 발표했다. 예술원은 이날 정기총회의 서면 의결을 통해 올해 신입회원과 예술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했으며 전설적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에게 발탁돼 공개 레슨을 받고,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 서며 한국의 대표 성악가로 자리잡았다. 이화여대 음대 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도 겸하고 있다.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는 문예지 『문학사상』의 주간을 지내고 문학 평론의 지평을 넓혔으며, 이만방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한국 음악을 연구해 서구 음악의 기법과 융합한 작곡가로 꼽힌다. 김우진 전 서울대 교수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시작했으며 한국국악학회 이사장을 지낸 국악 이론가다. 이로써 예술원 회원은 총 91명이 됐다.

예술원은 대한민국예술원법에 따라 예술원 회원, 230여 개 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 문학ㆍ미술ㆍ음악ㆍ연극ㆍ영화ㆍ무용 분야 신입회원을 선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66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도 선정됐다. 문학 부문 김원우(74), 미술 송영숙(73), 음악 이상만(86), 영화 전조명(87)이다.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창작 활동을 보인 예술인에게 수여하며 상금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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