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오염수 방류' 日 편들기? "방류계획 국제 관행에 부합"

중앙일보

입력 2021.07.09 00:46

업데이트 2021.07.09 08:03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 보관돼있는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 보관돼있는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과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모니터링하고 검토할 기술적 지원 범위에 대해 합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IAEA는 발표에선 '오염수' 대신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treated water)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과 세계 다른 국가, 특히 주변국 사람들에게 (방류되는) 물이 위협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이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고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과 히키하라 다케시 오스트리아 빈 주재 일본 대표부 대사 양측은 IAEA의 지원목적과 이행 방식, 준비 사항 등이 담긴 위임 사항(Terms of Reference) 문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IAEA는 일본이 방류할 물의 방사능 정의를 비롯해 방류 과정의 안전 측면 등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IAEA는 또 ▶방류와 관련한 환경 방사능 감시 ▶사람과 환경 보호를 보장하는 것과 관련한 방사능 환경 영향 평가 ▶승인·검사·검토를 포함한 규제 통제 및 평가 등을 진행하며, 오염수 방류 과정을 확인할 검증단의 구체적 활동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검증단은 일본 주변국을 포함한 IAEA 회원국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11명의 원자력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올해 중 방일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 따르면 한국에선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박사가, 이밖에 미국·중국·프랑스 출신 전문가가 검증단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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