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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난희, 박원순 1주기 앞 방역 논란에 "남편에 미안하지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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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1주기 추모제를 앞두고 박 전 시장의 아내 강난희씨가 친필편지를 공개했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에서 부인 강난희 여사가 슬픔에 잠겨 있다. 뉴스1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에서 부인 강난희 여사가 슬픔에 잠겨 있다. 뉴스1

정철승 변호사는 7일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직접 작성했다며 편지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고 박원순 시장님의 1주기를 맞이하여 삼가 고인을 추모하고 가족분들의 깊은 슬픔을 위로 드린다”는 설명도 넣었다.

공개된 편지에는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께 알려드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최근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했다. 저와 가족은 시장 시절 그가 메르스와 코로나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대응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적혀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8년 여름 강북구 삼양동의 한 주택의 옥탑방에 입주,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한 달간 '강북살이'를 할 당시 사진.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8년 여름 강북구 삼양동의 한 주택의 옥탑방에 입주,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한 달간 '강북살이'를 할 당시 사진. 연합뉴스

이어 "제 남편 박원순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가족의 마음도 안타깝지만 이번 1주기 추모행사는 조계사에서 가족끼리만 지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꼭 다시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분들과 함께 모여 그를 이야기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박 전 시장의 1주기 추모제는 9일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성희롱 2차 가해' 논란과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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