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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 10·윈도7 즉시 업데이트하라…보안 취약점 발견”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욕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모습. 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PC 운영체계(OS) ‘윈도’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사용자들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뉴스는 MS 보안 연구원들이 운영체계에서 심각한 취약점을 발견했다며 즉시 업데이트를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고 보도했다.

‘프린트나이트메어(PrintNightmare)’로 불리는 결함이 문제의 취약점으로 지목됐고, 프린트 스풀러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린트 스풀러란 이용자가 복수의 인쇄 작업을 처리할 때 프린터가 꺼져 있거나 작업 준비가 안 됐을 경우 인쇄 작업 내용을 컴퓨터 메모리에 임시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 사이버 보안 업체인 ‘상포’의 연구진들은 이 취약점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상에 올렸다가 즉시 삭제했지만, 다른 개발자 사이트 등에 퍼졌다고 CNN은 전했다.

MS는 만약 해커가 이 취약점을 이용한다면 모든 권한을 가진 새 이용자 계정을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만들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프로그램 등을 설치·삭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을 만큼 해커에게 통제 권한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MS 측은 윈도10뿐만 아니라 윈도7 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운영체계 업데이트를 즉시 설치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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