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145명보다 32명 적은 수치다.
오후 9시 기준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536명 ▶경기 316명 ▶인천 59명 ▶충남 57명 ▶부산 49명 ▶제주 17명 ▶대구·강원 각 15명 ▶대전 12명 ▶울산 9명 ▶경남 8명 ▶충북 6명 ▶전남·경북 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 ▶세종 1명 등으로 나타났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고 있다. 뉴시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적게는 1100명 안팎, 많게는 12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7명 늘어 최종마감 땐 1212명으로 집계됐다.
300~700명대를 오르내리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해 12월 24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약 6개월 보름 만에 다시 1200명대로 치솟았다. 이틀 연속 1000명대 확진자를 보인 건 지난해 12월 29일(1044명), 30일(1050명) 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