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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포' 오타니,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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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1·LA 에인절스)가 3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5일 볼티모어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5일 볼티모어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토머스 에셜먼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슬라이더를 어퍼스윙으로 날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무려 140m(459피트)였다. MLB 닷컴은 "오타니는 올 시즌 450피트 이상 비거리의 홈런 4개를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일러 오닐과 함께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시

31호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여전히 MLB 전체 홈런 단독 1위를 지켰다. 그리고 마쓰이 히데키와 함께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쓰게 됐다. 마쓰이는 2004년에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31홈런을 날렸다.

이날 오타니는 올스타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타자는 물론 투수로서도 나가게 되면서 MLB 사상 처음으로 타자와 투수로 올스타 무대를 누비게 됐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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