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해 빼고 오후에 비 그쳐…모레부터 다시 장맛비

중앙일보

입력 2021.07.04 13:35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진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뉴스1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진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뉴스1

4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지만, 정체전선이 남하해 제주도 일부 지역은 내일까지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 쏟아지던 장맛비는 이틀 뒤인 6일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오다가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일시적으로 남해 상으로 남하하여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며 “이에 따라 5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같은 날 낮부터 전남권과 경남권, 밤부터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 남부에도 비가 내리겠다”고 했다.

4일 아침 남해안·제주도, 천둥 번개 돌풍
4일~5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 경남 해안 30~80㎜, 강원영동 중북부·경북 북동 산지·전남 남해안·울릉도·독도 10~50㎜이다. 위 지역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5~20㎜이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돼, 남해안과 제주도는 4일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100mm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도시 내의 소하천 등 저지대 지역과 농수로 등에 범람 또는 침수가 우려된다”며 “하수구, 공사장, 비탈면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 지역에 접근을 삼가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으니 차간 거리 유지, 감속 운행 등 안전운행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4일 날씨. 자료 기상청

4일 날씨. 자료 기상청

4일부터 6일까지 하늘 상태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6일까지 25~30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다만 경상권은 4일과 5일 30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 파도 주의하세요

서해안·남해안·제주도는 4일 오후까지 평균풍속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m를 넘는 바람이 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풍랑 특보도 모든 해상에 발표됐다. 서해 상·남해 상·제주도 해상은 4일 밤까지, 동해 상은 5일 오전까지 초속 10∼18m의 강풍과 높은 물결이 칠 전망이다.

6일부터 다시 비

기상청은 “6일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저기압의 발달 정도,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모레 예상 강수량의 변동성이 크니 앞으로 발표될 기상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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