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감싼 장제원 "50 넘어 결혼한 사람이 장모 인생 검증하나"

중앙일보

입력 2021.07.02 18:28

업데이트 2021.07.02 18:37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사기혐의 1심 유죄선고와 관련 “장모의 과거 사건까지 사위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윤 전 총장을 옹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면서도 "다만 당사자가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사법부의 최종판단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결을 윤 전 총장과 연관 지어 비난하는 것은 ‘야만적 비난’”이라며 “나이 50이 넘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면서 상대 어머니의 직업이나 삶까지 모두 검증하고 결혼 결정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문제의 본질은 장모사건에 검사 윤석열이 개입했느냐의 여부”라며 “윤 전 총장이 중앙지검장인 시절 저는 법사위원으로 국정감사장에서 장모사건을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거론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이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장모사건에 대해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탐문했다”며 “그러나 이 사건에 윤 검사가 개입한 어떠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고, 거기에 대해 질의를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장모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대지 못하면서 무턱대고 '검찰총장 사위란 존재 때문에 장모가 빠져나왔던 것으로 알렸다’는 카더라 방식의 음해는 윤 전 총장을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한편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은 이날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들과 의료재단을 설립해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요양급여를 불법으로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변호인측은 1심 선고 직후 즉각 항소의 뜻을 밝혔다.

윤 전 검찰총장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저는 그간 누누이 강조해 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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