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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아 나는?" 김부선 질문받은 이재명 "그분 이야기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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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논란과 관련해 "그분 이야기는 이 정도 하면 됐다"며 말을 아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판에 대한 입장이 어떤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얼마나 더 증명해야 되겠나"라며 "그 정도 하시고 판단은 국민들께서 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2007년 변호사이던 이 지사와 불륜 관계였다는 주장을 해, 이를 부인하는 이 지사와 수차례 공방을 벌여왔다.

김부선 "내가 쥴리…내게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해라"

한편 김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 지사를 향해 자신과 딸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에게 충고한다"며 "쥴리? 실체도 없는 카더라통신 믿는 시대는 끝났다. 내가 쥴리다. 노래방 10년 하며 힘들게 살았는데 그때 내 18번이 이용복의 '쥴리아'와 '서울탱고'"라고 했다.

이어 "최고의 사교는 정직함이라고 천장에 써 붙이고 조석으로 읽고 또 읽어라. 그래야 네가 된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겠느냐"며 "나와 딸에게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해라, 그것만이 네가살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1일 이 지사가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형수 욕설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재명아 나는? 내 딸은?"이라고 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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