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2022년형 XM3 출시…독보적 상품성에 '갓성비'까지 갖춰 돌풍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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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2022년형 XM3는 고속화 도로 및 정체 구간 주행보조 기능 추가, 이지 커넥트 업그레이드 등 사양이 대폭 강화돼 판매 돌풍이 기대된다.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표주자인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연식 변경 출시로 또 한 번 자동차업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XM3는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경쟁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4일 XM3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2년형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XM3는 올 초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상반기 내내 판매 호조로 재고량이 크게 줄면서 새로운 모델 출시를 기다리는 구매자의 문의가 쇄도했다.

　이처럼 XM3의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소형 SUV 부문에선 XM3가 독보적인 모델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고급 브랜드에서 중대형 SUV에 적용해온 패스트백 디자인을 소형 SUV에 완성도 높게 적용했다는 점에서 자동차업계 및 운전자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XM3는 루프에서 트렁크 후면으로 떨어지는 완만한 라인에다 자동차의 테일게이트 부분을 살짝 들어 올리는 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으로, 패스트백 디자인의 절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세단과 SUV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차량의 상·하단부의 디자인은 미술 조형물을 연상시킨다.

　아울러 20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가격대는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를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르노와 다임러가 합작해 만든 TCe 260 다운사이징 엔진을 XM3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엔진은 작지만 단단하고 경쾌한 주행성능을 보여줘 젊은 운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체구는 작지만 도로 위를 단단하게 달려가는 힘과 정확한 코너링 등 소형 SUV에서 느껴보기 힘든 주행감성을 XM3가 구현해냈다.

　2022년형 XM3는 ▶트렌디한 테크노 사양 강화 ▶돋보이는 특별한 디자인 ▶1.6 GTe RE 트림 추가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새로운 태그라인 ‘NEXT GENERATION SUV’와 함께 돌아왔다. 이는 XM3의 주요 타깃 고객인 MZ세대를 의미한다.

　또한 고속화 도로 및 정체 구간 주행보조 기능(HTA: Highway & Traffic jam Assist)이 추가되고, 인카페이먼트가 지원되는 이지 커넥트 업그레이드(EASY CONNECT Upgrade)로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디자인에선 수출 모델 ‘뉴 아르카나’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모델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신규 컬러인 ‘소닉레드’를 추가했다. 트림 운영 또한 기존 6개에서 5개로 줄여 경쟁력을 키웠다. 1.6 GTe 엔진 모델에 RE 트림을 추가함으로써 기본 편의사양 및 옵션을 강화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