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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LG 출신 리즈 만날까… 도미니카, 도쿄올림픽 합류

중앙일보

입력

베네수엘라를 꺾고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은 도미니카공화국. [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를 꺾고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은 도미니카공화국. [AP=연합뉴스]

도미니카공화국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세계 최종 예선에서 베네수엘라 꺾고 우승 #조별리그 A조 일본, 멕시코와 한 조

도미니카공화국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끝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도쿄올림픽 세계 최종 예선 결승에서 베네수엘라를 8-5로 이겼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 예선 1위로 도쿄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이로써 도쿄올림픽에 야구 본선에 출전하는 여섯 개 나라도 확정됐다.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2015 프리미어12 아메리카 1위에 오른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이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7월 28일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도미니카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멜키 카브레라, 에밀리오 보나파시오 등 빅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과 마이너리거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KBO리그 출신도 있다. 2011~13시즌 강속구를 앞세워 LG에서 활약한 래더매스 리즈, 2014년 KIA 타이거즈에서 뛴 하이로 어센시오도 포함됐다. 리즈는 결승전 선발투수로 나와 2와 3분의 2이닝 3실점했다.

결승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전 LG 출신 래더매스 리즈. [AP=연합뉴스]

결승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전 LG 출신 래더매스 리즈. [AP=연합뉴스]

B조에는 아메리카 예선 우승팀 미국, 프리미어12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한국, 유럽·아프리카 예선 우승팀 이스라엘이 편성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월 30일 이스라엘, 7월 31일 미국과 맞붙는다.

토너먼트 방식은 변형 더블엘리미네이션이다.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 시작 위치가 바뀌고, 조별리그 1·2위 팀은 한 번 져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갈 기회가 있다. 같은 조 팀은 진행상황에 따라 세 번 대결할 수도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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