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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고품질·트렌디한 상품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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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가 지난해 약 4900억원의 사상 최대 연 매출을 기록했다. 1985년 비알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출범한 이래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36년간 ‘사람들에게 행복을 준다(We make people happy)’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품질 전략 ▶트렌디한 상품 기획력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리드해 왔다. 현재 전국에 156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다.

배스킨라빈스 #1560개 매장의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 #지난해 매출 4900억원 사상 최대 기록 #‘이달의 맛’ 등 다양성 확보가 성장 배경

유명 식음료 브랜드의 원료 활용해 상품 개발

배스킨라빈스의 꾸준한 성장 배경으로는 매달 1일 ‘이달의 맛’ 출시를 통한 다양성 확보가 꼽힌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들어 ‘허니버터 아몬드’ ‘밀카 초콜릿’ ‘매일유업’ ‘홈런볼’ 등 유명 식음료 브랜드의 원료를 활용해 맛과 품질을 높인 차별화 상품을 개발해왔다.

이달의 맛 제품의 판매량도 고무적이다. 일반적으로 판매량 기준 탑5는 ‘아몬드 봉봉’ ‘체리쥬빌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민트 초콜릿 칩’ 등 스테디셀러 제품이 차지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선 이달의 맛 제품들이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4월 이달의 맛으로 선보인 ‘민트 초코 봉봉’은 품질 강화로 탄생한 대표적인 히트 제품이다. ‘민트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에 ‘엄마는 외계인’의 ‘초콜릿 프레첼볼’을 넣어 진한 초콜릿 맛과 바삭한 식감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출시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싱글레귤러 컵 기준) 200만 개를 돌파했다. 배스킨라빈스의 역대 신제품 중 최다 판매량을 달성해 스테디셀러 ‘엄마는 외계인’을 제치고 전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배스킨라빈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역시 맛은 물론이고, 화려하고 정교한 디자인으로 고객을 만족시킨다. 높은 수압을 이용한 커팅 기술인 ‘워터컷’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최근에는 곡선 형태와 3D입체형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제작해 출시했다. ▶뽀로로 얼굴을 형상화한 ‘내 친구 뽀로로’ ▶잔망루피의 얼굴이 입체 돔 케이크로 탄생한 ‘시크릿 잔망 루피’ 케이크 ▶화려한 색상과 레트로 콘셉트를 적용한 ‘해피 버스데이 케이크’ 등은 배스킨라빈스에서만 만날 수 있다.

수출도 활발하다. 2009년엔 독자 개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미국 배스킨라빈스 본사로 역수출하는 기록을 썼다. 이후 중동·중국 지역 배스킨라빈스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수출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콘셉트 스토어’로 차별화된 즐거움 선사

배스킨라빈스는 맛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콘셉트 스토어’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총 12곳의 콘셉트 스토어에 각기 다른 테마가 적용됐다. ▶새로운 콘셉트의 카페 공간인 ‘HIVE 한남’ ▶한옥 콘셉트의 ‘삼청 마당점’ ▶핑크퐁과 손잡고 어린이 동반 고객을 공략한 석촌호수점 ▶인기 애니메이션 ‘옥토넛’과 협업한 ‘안성 스타필드점’이 대표적이다.

콘셉트 스토어별로 차별화된 메뉴 및 독특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상품만 진열하는 기존 매장과 달리 작품 전시, 이색 굿즈 판매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매장 환경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매장 내에 해피스테이션(무인 결제 키오스크)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피스테이션을 통해 주문 대기 시간을 줄여주고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올해 들어서는 ‘뉴BR’ 콘셉트를 적용한 새로운 매장을 선보였다. 매장 내 종이 포스터, 메뉴 이름표 및 가격표를 모두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페이퍼리스(Paperless)’를 도입했다. 1월에 오픈한 ‘서초우성점’이 대표적이다.

한편 배스킨라빈스는 2016년 2월 아이스크림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 휴게소 등 일부 특수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 배달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왔다. 또 완전 밀봉이 가능한 배달 전용 패키지 ‘해피씰’과 지정된 장소에 정차하면 미리 주문한 제품을 직접 차까지 전달하는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올해 1분기 배스킨라빈스의 배달&픽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성장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5배 커진 수치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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