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과반이 경선 연기를 반대하고 있다. 22일 발표된 JTBC 여론조사 결과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8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51.2%는 경선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대로 9월에 선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경선을 연기해 11월에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답변은 33.2%에 그쳤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경선 연기 문제를 결론짓기 위해 의원총회에 이어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원총회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 세력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대선경선기획단의 보고를 받은 뒤 25일 최고위에서 다시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설문조사 결과 송영길 대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송영길 대표가 민주당을 얼마나 잘 쇄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층의 50.7%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부정적 평가는 39.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응답률은 3.6%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