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주 연속 환자 줄어...7월중 수도권 1단계 진입 바람”

중앙일보

입력 2021.06.21 12:42

업데이트 2021.06.21 16:05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강공원 잠원지구에서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앙포토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강공원 잠원지구에서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앙포토

코로나19 유행추이 최근 2주 연속 감소세로 나타났다. 높아진 백신 접종률과 실내보단 실외활동이 많아진 계절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런 요인에 다음 달도 환자 발생 규모가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1일 기자 설명회에서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2주 전보다 15%가량 줄었다”며“그 앞선 주도 9%가량 감소했었다. 이 정도면 (한 주간의 일평균) 환자가 감소하는 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6월 13일~19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444.4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6월 6일~12일) 524.3명에 비해 79.9명(15.2%) 감소한 수치다. 당초 방역당국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7월 중순 이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예상보다 빠르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시뮬레이션 모형보다 빠르게 이뤄진 데다 실내보다는 실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환경 요인으로 2주 연속 환자 발생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런 흐름 속에 다음 달 새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윤태호 중수본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거리두기 1단계 진입 시점에 대해서는 “수도권은 인구 밀집도가 워낙 높아 (비수도권 지역처럼) 확진자가 급속히 떨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국 바람은) 수도권이 7월 중 1단계로 진입했으면 하는데,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 개편안’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 개편안’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는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진다. 영업제한도 자정까지로 풀린다. 중수본은 긴장도가 확 풀리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손 반장은 “7월 초 사적모임 해제와 맞물려 그간 계속 미뤄왔던 회식, 모임 등 음주를 동반한 모임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가급적 불요불급한 회식·모임은 (구성원들이) 1차 접종을 받을 때까진 연기나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반장도 “새 거리두기 개편에서는 자율과 책임이 상당히 중요하다”며“자칫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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