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가 19일 쿠팡 이천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동식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경기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고인의 숭고한 헌신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문 자리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다른 자리에서 말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쿠팡은 이날 임직원 일동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빈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김상호 하남시장, 김범석 쿠팡 창업자 등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빈소는 오는 20일까지 이틀간 운영되며, 장례는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