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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식객’ 요리연구가 임지호,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5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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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중앙포토]

임지호. [중앙포토]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요리연구가 임지호씨가 12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자연 요리 연구가인 고인은 40여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식자재를 찾고 요리를 만들어 ‘방랑 식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고인은 TV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최근에는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셰프 편, ‘더 먹고 가’ 등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자신의 삶과 요리에 대한 철학,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10년에 걸쳐 담아낸 박혜령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으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유족에 따르면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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