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에 정면 반격

평민당은 2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김영삼 민주-김종필 공화 총재의 골프 회동을 심층 분석한 뒤 『3야 공조와 5공 청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임』이라고 규정, 정면 반격.
이상수 대변인은 『두분이 말로는 개인적 사교 모임이라고 해놓고 중요한 결정은 거기서 내리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며 『두분의 예산안 연계 투쟁 결정은 사실상 예산 안심의 보이콧을 말하는 것으로 당초의 3야 총재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불만.
이 대변인은 『김영삼 총재의 예산 연계 투쟁, 김종필 총재의 보안법 개정 반대를 서로 주고받은 담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며 『예산안 보이콧은 과거 「야소」때 무기였지 지금은 「야대」가 아니냐』고 야당의 책임성을 강조.
이 대변인은 『3야 총재 합의 사항을 변경할 때는 두 사람만이 만날게 아니라 세 총재가 합석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