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내년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알메나라골프장에서 축구 선수와 감독들이 출전한 가운데 개최되는 골프대회에 후원자 겸 선수로 참가한다.
이 대회엔 한국.호주.브라질.아르헨티나.미국과 유럽 9개국 등 모두 15개국 축구계 인사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마르코 판 바스턴, 보비 찰튼, 호나우두, 요한 크루이프, 프란츠 베켄바워, 디에고 마라도나 등 수퍼스타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사무국이 대회 운영을, 국제축구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케이스 플룩스마가 선수 초청 업무를 각각 맡는다.
히딩크 감독은 "축구와 마찬가지로 골프도 나의 전부"라며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스포츠를 합친 대회를 연다는 것은 내게 새로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헤이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