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에 무너지는 軍···이번엔 화천 여군이 "성추행 당했다"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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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지난달 공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또 군에서 여성 군인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4일 강원도 화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112 신고를 받고 관내의 한 부대 군인아파트로 출동해 화천 모 사단 소속 간부 A씨를 군사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부하 B씨를 추행했고, 정신을 차린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고 한다.

다만 경찰은 "A씨가 군인 신분인 것을 확인하고 별도의 조사는 하지 않고 곧바로 군사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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