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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업고 몸집 2배 불렸다···9일간 113% 급등한 이곳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내 2위 전선업체인 대한전선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9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몸집'을 두 배로 불렸다.

호반그룹이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대한전선 인수를 공표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이 대한전선의 새로운 미래를 알리는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호반그룹이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대한전선 인수를 공표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이 대한전선의 새로운 미래를 알리는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호반그룹 인수 소식 호재

4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전날보다 320원(12.9%) 오른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9일간 무려 113% 뛰었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1억3800만주, 거래대금은 3819억원에 달한다.

호반그룹이 인수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반그룹은 지난달 25일 대한전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호반산업이 대한전선의 발행 주식 40%를 사들여 최대 주주에 올랐다. 대한전선 측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광통신 등 산업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일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도 한몫했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기관 투자가의 투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

1955년에 설립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의 종합 전선회사로, 전력·통신 케이블과 소재 분야를 개척해왔다. 또 미주, 유럽, 중동 등 주요 시장에 생산 기지와 지사를 구축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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