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자 700명 안팎…평일되자 다시 증가세 지속 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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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최근 사흘 연속 400명대까지 떨어져 감소세 전환에 대한 기대도 나왔으나 평일이 되면서 다시 600명대로 올라선 뒤 증가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7명이다. 1일(459명)보다 218명 늘면서 지난달 27일(629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65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21명보다 32명 많았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67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542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25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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