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돌연 "아기상어 윈"···삼성출판사 주가 치솟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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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핑크퐁 아기상어. AFP·유튜브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핑크퐁 아기상어. AFP·유튜브 캡처

"아기상어가 모두를 이겼다." 

도지코인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띄우기에 나서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서 갑자기 이같은 글을 올렸다. 머스크가 트윗을 올리자 돌연 삼성출판사의 주가가 치솟았다.

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핑크퐁의 아기상어 유튜브 동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아기상어가) 사람 수보다 조회수가 더 높다(Baby Shark crushes all! More views than humans)"고 말했다.

이날 기준 핑크퐁 아기상어 영상의 조회수는 86억7900만회다. 전세계 인구인 약 78억명보다 8억회 정도 더 높다.

단순 트윗일 수도 있지만 증시는 머스크의 입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트윗 이후 삼성출판사의 주가는 급등했다.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 2대 주주로 지분 19.43%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아기상어 등 영유아 콘텐트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인 김민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삼성출판사 주가는 이날 증시에서 한때 4만9000원(10.1%↑)까지 올랐다. 오후 1시 39분 기준 전일 대비 1800원 오른 4만6350원(4.27%↑)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 2대 주주라는 게 주가에 영향을 준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동안 머스크 트윗은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 같은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줬다"며 "(이번 트윗으로) 또 다른 주가 반등을 촉발시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1달러 지폐에 합성된 사진을 올린 뒤 "저 창문에 있는 도지는 얼마인가"라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도지코인이 1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한때 15% 급등한 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지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1개당 434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천 기자 kim.ch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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