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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측 "허위사실 유포, 제보 받는다"···법적 대응 시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30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고(故) 손정민씨 추모현장 인근 선착장에서 한강경찰대 배가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고(故) 손정민씨 추모현장 인근 선착장에서 한강경찰대 배가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온라인에서 퍼지는 허위 사실 등의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제보를 요청했다.

31일 A씨 측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수차례 위법행위를 멈춰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위법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족·주변인들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일체의 위법행위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받기로 결정했다"며 제보를 요청했다.

지난 29일 법률대리인 측은 입장문을 통해 "근거 없는 억측과 의혹 제기, 신상털기 등을 멈춰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음에도 위법행위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부디 이 시점부터 더는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한편 서초경찰서는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발견한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이날 최면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으며 휴대전화에 대한 혈흔 및 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김천 기자 kim.ch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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