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무라벨 생수 출시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 높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직원이 26일 만에 134만 병 팔린 친환경 상품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을 카트에 싣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직원이 26일 만에 134만 병 팔린 친환경 상품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을 카트에 싣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지난달 22일 출시된 홈플러스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이 26일 만인 17일 전국 점포 및 온라인에서 134만 병(2L 62만 병, 500mL 72만 병)이 팔렸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은 고객이 상품 구매만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착한 소비’ 상품으로, 라벨을 사용하는 대신 브랜드와 상품명, 제조 일을 페트병에 새긴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고객이 라벨을 떼는 번거로움을 덜고,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방식의 친환경 소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의 라벨 한 장당 무게는 2L 상품이 약 0.8g, 500mL가 약 0.3g이다. 134만 병이 팔렸기 때문에 약 710kg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셈이다. 절감한 라벨을 이어 붙이면 약 359km에 이른다.

 이처럼 홈플러스는 친환경 상품 출시 등 ESG 경영을 선도한다. 무라벨 생수 외에도 PB 상품에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지양한다.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로 용기를 교체하고, 친환경 용기 및 신소재 포장재 도입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에 대해 지속해서 투자한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kim.jaiha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