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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첫 물량 5만5000회분 6월1일 도착…예정보다 하루 늦어져

중앙일보

입력

31일 국내 도착 예정이던 미국 모더나 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물량이 하루 늦은 6월1일 국내에 들어온다.

모더나 백신 AP=연합뉴스

모더나 백신 AP=연합뉴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3일 밤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인 5만5000회분이 6월1일 12시4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라고 밝혔다. TF는 “당초 도착일정은 5월31일로 예정됐으나, 현지 사정 상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모더나와 총 4000만회분(20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들어오는 5만5000회분은 이 중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물량이다.

모더나 백신은 아시아나 항공 OZ588편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도착 이후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GC녹십자의 충북 오창공장에 입고된다. TF는 “정부의 국가 출하 승인 절차가 끝나면 내달 중순부터 국내 접종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접종 대상자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종사자다. 4주 간격으로 두번 맞는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국내 반입 순서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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