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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與에 공격당하면 비단주머니 세개 드리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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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 중앙포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 중앙포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들에 대해 "(여권의 공세를) 받아칠 정도의 해법은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든 김동연이든 당과 함께하면 보호"

이 후보는 29일 매일신문 유튜브 '프레스18'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당에 들어온 뒤 부인이나 장모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윤 전 총장에 비단 주머니 세 개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비단 주머니 세 개'는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유비에게 건넸다는 비단 주머니 속 계책에 빗대어 나온 표현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이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든 누구라도 당과 함께하기로 마음먹고 당원이 되면 당 대표로서 모든 당원에게 동지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으로 활동하는 대선주자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설사 지지하지 않는 후보일지라도 철저히 아끼고 보호하는 자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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