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존 워너 전 공화당 상원 의원 별세

중앙일보

입력 2021.05.27 05:34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존 워너 전 공화당 상원 의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2007년 당시 존 워너 상원의원. AP=연합뉴스

2007년 당시 존 워너 상원의원. AP=연합뉴스

AP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워너 전 의원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워너 전 의원은 1927년생으로, 17살 때 해군에 자원해 2차 대전에 참전했다.

1949년 공학 전공으로 리대학을 졸업한 뒤 버지니아대 로스쿨로 진학했다.

이듬해 한국전쟁이 터지자 해병대에 자원해 통신 장교로 복무했다.

이후 해군 장관으로 재임했고, 1979년부터 2009년까지 30년간 버지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워너 전 의원은 내년 7월 25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으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결의안과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 기념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2000년 2월에는 한국전 50주년과 한국전 참전 육군 활동을 기리는 합동 결의안을 공동 제안했다.

2001년에는 2003년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미 대통령이 이 해를 '한국 이민의 해'로 선포토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 제안했다.

이런 공로로 워너 전 의원은 2009년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AP는 워너 전 의원이 "중도 성향으로 양당의 온건파로부터 지지를 받았다"면서 "때때로 독립적 행보로 보수적인 공화당 지도부를 화나게 했지만, 버지니아 유권자로부터는 큰 인기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워너는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과 달리 2007년부터 지구온난화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선언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에 상한을 두려는 법안을 지지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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