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의 수많은, 윤우진 등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25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주최 집회에 들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 하나씩 제가 자료를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윤우진 사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인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무마 의혹을 뜻한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은 8번 고시에 떨어지고 9번째에 됐지만, 송영길은 한 번에 됐다. 머리도 내가 (윤 전 총장보다) 더 크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왜 빨리 안 하냐고 하시는데, 하나하나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검찰개혁은 박주민 황운하 의원 등 '처럼회'와 다음 주 일정을 받아 경과보고를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김용민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미디어특위가 곧 출범할 것이고, 김승원 의원이 추진하는 미디어바우처법은 저도 공동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송 대표의 발언 영상은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에 올랐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