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도쿄올림픽 개최 취소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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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얼미터

사진 리얼미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를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2%가 도쿄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3.4%, '모르겠다'는 8.4%로 나타났다.

연령과 권역에 관계없이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우세했다.

권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82.7%, 85.3%로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 응답 비율이 87.8%로 연령별 평균(78.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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